가톨릭 사회운동 -社會運動

[라] motus socialis Catholicus [영] Catholic social movement

 

3-3.   도시 빈민 운동

   천주교 도시 빈민회는 서울시의 목동 재개발을 계기로 1985년대에 '도시 빈민 사목 협의회'란 이름으로 결성 되었다.   이 회의 탄생은 빈민 지역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인간 개발을 위해 노력하던 활동가들이 서울시의 대대적인 철거 재개발에 맞서 가난한 이들의 삶의 자리를 지키고 그들 안에서 인간 개발을 이루고자 힘을 모은 결과였다.  

   도시 빈민들에게 교회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68년 연세대학교 '도시문제연구소' 도시 선교위원회의 실무자 교육에 참여하면서부터였다.    당시에는 가톨릭 노동 청년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였다.   이때 조직가가 주민들과 함께 주민 조직을 만들고 그들이 스스로의 조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알린스키의 지역 사회 조직 방식을 검토하였다.   그 후 인성회는 '인간 개발 사무국'을 중심으로 빈민 지역에서 빈민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과의 안관 관계를 통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였다.  

   천주교 도시 빈목 사목협의회의 설립 바탕이 된 '복음자리' 공동체의 형성 과정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1977년 170세대가 '복음자리'로 이주하여 자신들의 힘으로 스스로의 보금자리를 건축하면서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들의 존엄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1980년대 전면적인 철거의 시점이었던 목동 재개발 과정에서 복음자리 사람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목동 지역민이 스스로 싸울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운영 함으로써 자신들의 경험을 사회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한편 가난한 이들의 인간 개발을 위해 활동하던 이들간에 연대의 필요성을 느껴 목동 사건을 계기로 다른 지역민들로부터 도움과 조언의 요청이 쇄도하자 인간 개발 사무국에 관여하던 이들과 복음자리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1985년 '천주교 도시빈민 사목 협의회'를 결성하였다.   1986년에는 주민 조직을 결성하고 철거 대상 지역 주민들을 함께 모이게 하는 주민 연대 모임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1987년에는 '천주교 사회 운동 협의회'에 가입하여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민주화만이 아니라 교회 쇄신에도기여하고자 하였다.   6월 민주화 투쟁 때에는 상계동 철거민들의 명동 천막 거주로 시만과 교회에 각성을 촉구하였다.   1988년에는 '천주교 도시 빈민 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지역 위원회를 강화 하였다.   1989년에는 빈민 지역 주민들의 의례, 교육 문제, 빈곤 여성들의 문제 등을 통해 주민들을 교육하고 조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찾고자 노력하였다.   

   가톨릭 교구의 공식적인 빈민 운동은 서울대교구 도시 빈목 사목위원회의 설치와 동시에 시작되었다.   "빈민 사목이란 가난한자로 태어나 간나한자로 살고, 가난하고 작은 이들의 이웃이 되어 주다 죽으신 예수를 따르는 가장 구체적인 일이다.   이러한 신앙에 따르는 교회는 빈민 사목을 위한 교회의 공식 기구를 두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도시 빈민 사목위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설립 취지에서도 드러나듯이 도시 빈목 사목은 교회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천주교 도시빈민회와 발을 맞추어 도시 빈민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도시 빈민 사목위원회는  "가난한 이들속에 투신하는 윈칙, 삶과 복음이 하나임을 증거하는 삶과 복음의 일치 원칙, 삶이 일을 창출하는 주민 주체의 원칙, 빈민의 최대의 문제인 삶의 자리를 지키려는 삶의 자리 불가침의 원칙, 참된 인간 관계에 의해 참된 생명이 발휘되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변혁 원칙"을 바탕으로 철거 현장을 중심으로 조시 및 지원 활동을 중점적으로 수행하였다.   

   또한 주택 정책에 대해 사회에 여론을 혹산 시키고 대(對)교회 홍보를 위한 공청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교회에 대한 홍보로는 공청회, 비디오와 자료집, 도시 빈민 사목 주보를 발행하고 있다.    이밖에 가난한 이들과 함께 교회가 되기 위한 실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연수회를 개최하였다.   그 예로 1989년의 아시아 사목 연수회와 세계 성체 대회 도시 빈민 현장 체험,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 공동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서울대교구 연수회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도시 빈민 사목위원회는 수도자와 평신도들의 현장 체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교회 안에서 도시 빈민 사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려 노력하고 있다.